김성환 기 > 제안서, 팜플렛

누수전문변호사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이호현 2차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산업통상부(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긴 이호현 제2차관이 24일 '전자생존'(電者生存)을 화두로 제시하며, 전기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이 차관은 6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취임하며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을 빗대 "깨끗하고 저렴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고 사회관계망을 통해 강조해 왔다.이 차관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제시한 신조어 '전기기술혁명'(electro-tech revolution)과 '전기국가'(Electro-state)를 언급하며 "전기 기술이 전 세계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전기차, 히트펌프, 배터리 등이 전기기술의 핵심이며,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기기술혁명은 물리적, 경제적, 지정학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차관은 "화석연료는 에너지의 3분의 2 이상이 열로 낭비되지만, 전기 기반 기술은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경제적으로는 화석연료가 채굴할수록 생산이 줄어드는 수확체감의 법칙에 묶여 있지만, 전기기술은 기술 발전과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성이 높아지는 수확체증의 영역이라고 했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구조적으로 낮아지지 않았지만, 태양광 발전단가(LCOE)와 배터리 저장단가(LCOS)는 계속 하락 중이다.지정학적 측면에서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석연료는 특정 지역에 매장돼 있어 에너지 안보가 취약하지만, 재생에너지 자원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다"고 했다. 이런 구조 변화는 에너지 자원의 편중을 줄이고, 새로운 형태의 산업 경쟁 구도를 만든다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어릴 적 누구나 12월 24일 저녁 졸음을 참아 가며 산타클로스와의 만남을 기다린 경험이 있을 테다. 산타클로스에게 착한 아이, 울지 않는 아이가 되겠다고 편지를 쓰던 시절 늘 궁금했던 점이 있다. '산타클로스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정말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어떤 곳에 살고 있을까.'그로부터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산타클로스의 비밀을 찾아 떠날 수 있었다. 지난여름 핀란드 북부 북극권에 위치한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로 향했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한 이곳에선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보낸 편지를 모아둔 산타의 우체국도 구경 가능하다.산타 마을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핀에어를 이용해야 한다. 1983년부터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로 활동을 시작한 핀에어는 연중 내내 산타클로스의 고향 로바니에미가 있는 라플란드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주 7회 운항하는 인천~헬싱키 노선을 이용한 뒤 헬싱키~로바니에미 노선으로 환승하면 된다.'여름의 산타 마을은 조용하지 않을까' 하던 예상과 달리 산타 마을에는 꾸준히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었다. 가장 먼저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는 산타의 오피스로 향했다. 그 안에는 보조 산타나 이벤트용 산타도 있으나 공인 산타는 오로지 한 명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받고 답장을 보내주며 산타 마을을 방문한 어린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어준다. 산타마을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어 산타는 사계절 내내 바빠 보였다.기다리던 산타클로스와의 첫 만남. 큰 체구에 길고 흰 수염을 기른 산타클로스가 커다란 의자에 앉아 반겨줬다. 빨간 모자를 쓰고 눈 덮인 부츠를 신은, 애니메이션 영화 속에서만 펼쳐지던 인물이 눈앞에 나타나자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은 긴장도 됐다. '매일 출근하느라 힘들지 않냐'고 묻자 그는 "산타는 일이 아니다. 나 자신이 산타클로스이고 이 마을에서 난 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요소는 '3S'를 기억하면 된다"며 "'사우나(Sau 누수전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