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그렸는데 특히 초상화의 섬세하고 따뜻한 표현력에 명망있는 가문의 여성들의 초상화 주문이 쇄도했다. 그녀가 남긴 초상화 중 유난히 눈에 띄는 초상화 <안토니에타 곤살부스의 초상><고치다니 가족의 초상화 Portrait of the Gozzadini Family>, 1584, 캔버스에 유채, 250*189cm, 피나코테카 나지오날레, 볼로냐르네상스 시대 최초의 여성화가로 인정받는 안귀솔라가 당시로서는 예외적으로 딸들의 교육에도 진보적이었던 귀족 아버지의 영향으로 전문인이 되었다면, 르네상스 시기 누드화를 그린 최초의 여성화가 라비니아 폰타나는 화가 집안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그림을 배우고 남성 화가들과 동등하게 경쟁했던 성공한 여성 화가입니다.위의 그림은 마드리드의 엘 에스코리알(El Escorial)의 제단에 봉헌된 <잠든 어린 예수와 그의 가족>이다.고객의 속마음을 읽어내 인기있는 초상화가 폰타나는 귀족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에서 점차 역사 화가로 성장해갔는데 디테일하고 섬세한 묘사를 넘어 드라마틱한 서사를 보여준다. 성경속의 장면이 마치 연극 무대의 한 장면처럼 묘사되곤 했다.<안토니에타 곤살부스의 초상, Portrait of Antonietta Gonzalez>, 1595, 캔버스에 유채,57*46cm,<개를 안고 있는 부인의 초상>, 패널에 유채, 97.1*72.4cm, 오클랜드 미술관당시 여성 화가에게는 금기시 되던 누드를 여성의 시선으로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최초의 직업 여성화가로 100점이 넘는 작품을 그렸는데 그녀의 서명이 있는 작품은 현재 32점만 전해진다. 1700년대 이전에 활동한 여성작가로는 가장 많은 작품이 전해지는 화가이다.폰타나의 60세 생일에 로마의 화가들이 존경의 의미를 담아 만든 기념매달이다.한쪽은 폰타나의 옆얼굴이, 반대편에는 이젤 앞에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초상이 새겨져 있다. 폰타나의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그녀는 로마 아카데미에 선임되었으며 1614년 로마에서 숨을 거두었다.1580년부터는 성당제단화의 주문도 받기 시작하고 왕과 귀족, 교황등도 폰타나의 고객 명단에 이름올렸다.여성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르네상스 시대 이미 인정을 받았던 그녀는 1603년 교황 클레멘스 8세의 초청으로 화가 가족 모두 로마로 거처를 옮기게 되고, 같은 고향 출신인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는 폰타나가 명성을 얻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역시 로마에서도 성공을 거둔다. 그레고리 13세의 초상화와 교황 바오르 5세의 초상화도 그렸다<교황 그리고리 13세의 초상, Portrait of Pope Gregory XIII>, 1580년경, 캔버스에 유채, 115*90cm, 국립여성 예술가 미술관포타나의 마지막 작품은 추기경 쉬피오네 보르게세가 주문한 <옷을 입는 미네르바>다.누드화를 그렸던 최초의 여성화가, 1600, 캔버스에 유채, 130*110cm, Museo Davia Bargellini, Bologna라비니아 폰타나 Lavinia Fontana폰타나는 다른 화가들을 넘어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 가는데 특히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한 가족을 모두 화폭에 담는 가족 초상화도 많이 그렸는데, 머리카락을 비롯한 장신구, 옷감의 디테일 주름 단추 레이스 등 상류층의 화려한 의상의 섬세한 세부 묘사가 뛰어나다.폰타나는 1577년 이몰라 출신의 부유한 집안의 화가 조반니 파울로 차피와 결혼한다.<비앙카 데글리 우틸리 마셀리와 여섯 아이> 1603-05, 캔버스에 유채, 99*133.5cm,<스피넷 앞의 자화상 Self-portrait at the Spinet>,1577, 캔버스에 유채, 27*23.8cm, ACCADEMIA NAZIONALE DI SAN LUCA아버지의 개인지도를 받으며 그녀의 재능은 두각을 나타낸다 1595, 캔버스에 유채, 158*119cm, 국립여성 예술가 미술관
